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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판(主瓣)·부판(副瓣)
: 춘란 화예품의 관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주·부판 꽃잎의 모양과 이 두
요소가 만들어 내는 전체적인 조화가 화형을 거의 결정짓는다. 구체적으로는 꽃잎의 둥근
정도, 꽃잎의 두터운 정도, 빛깔, 형태 등에 따라 관상가치가 정해진다.
▶ 봉심(捧心)
: 주·부판 다음 가는 주요 관상요소이다. 이 두 장의 봉심은 벌어져서 안에 있는
비두가 바깥으로 보이는 것보다 서로 살짝 포개져 있는 형태가 단정하고 또한 보기가
좋다. 달리 내이판이라고도 부른다. 한편 중국춘란에서는 이 봉심의 끝 부분 가장자리에
독특한 육질이 있어서 이를 투구라 부르는데 이 투구의 형태도 그 모양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누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투구가 있으므로 해서 봉심의 자태가 흐트러짐 없이 오래
관상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춘란에서는 무척 중요시 한다는 점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 설판(舌瓣)
: 심비디움 속의 난과식물은 이렇게 독특한 형태의 꽃잎을 대개 가지고 있다. 그런데
동양란에서는 이 꽃잎을 혀를 닮았다 하여 설판이라 부른다. 그런데 이 설판에는 바탕색과
다른 빛깔의 점들이 나타난다. 이를 설점이라 부른다. 품종화를 해서 오랫동안 길러온
중국춘란에서는 이 설점의 모양을 두고도 여러가지로 분류를 하여 나름의 용어가 있다.
한국춘란이나 일본춘란을 관상하는데도 일부 중국춘란 설점 용어를 사용하지만 중국춘란과
같이 그렇게 관상가치를 결정짓는 주요인은 아니다. 단지 복잡하거나 지저분한 느낌이
드는 혼란스러운 것보다는 단순하고 바탕색과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것이 좋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 비두(鼻頭)
: 관상적인 측면에선 그리 중요한 것 같지는 않지만 너무 크지 않고 봉심에 쌓여 살짝
가려지는 것이 좋다.
▶ 꽃대(花莖)
: 말 의미 그대로 꽃대를 말한다. 꽃대는 반투명의 포의에 싸여 있는데, 이 포의는
꽃대의 각 마디에 붙어서 꽃대를 감싸고 있다. 이 꽃대는 배양상 어느 정도 길게 또는
짧게 자라도록 조절이 가능하지만 선천적으로 잘 자라지 않아 짧게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식물학적으로 꽃이 붙어 있는 마디를 꽃자루라고 부르지만 일경일화의 경우 얼핏 보아서는
구별하기가 어렵다. 물론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져 수정이 되면 이 꽃자루가 부풀어 씨방이
되므로 쉽게 구별이 된다 . 일반적으로 이 꽃대의 높이는 잎이 곡선을 그리는 지점보다
약간 높은 것이 보기에 좋다.
▶ 포의(苞衣)
: 꽃대 마디에 붙어있는데 꽃봉오리일 때는 꽃잎과 꽃대를 감싸고 있다. 그러나 꽃대가
뻗음에 따라 포의도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춘란류는 대개 다 자라도 꽃대를
완전히 가릴 만큼 감싸고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관상에도 영향을 준다. 반면 한란이나
혜란처럼 일경다화성의 난들에서는 꽃대가 다 자라면 포의가 그렇게 길게 자라지 않고
또 쉽게 마르기 때문에 그렇게 중요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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